티스토리 뷰

파타고니아 웨이브페어러 버킷햇 모자

로그텔레토비 2020. 11. 11. 15:54

 

 

 

 

이상하게 잘 쓰지 않으면서도 수집을 하고 관심을 갖는 종류가 있다. 모자가 그러하고 신발 종류가 그러했다.

지금보다 대여섯 살은 젊은 적 부츠에 한껏 빠져있어 레드윙을 구매하고 치페와 오크스트릿에이어 바이버그까지 웬만한 부츠 브랜드는 다 경험을 해봤고 30대가 되고 부츠에 대한 애정은 완전히 식어버렸다. 편한 게 좋아진 게 맞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도 아직까지 몇 개의 구두는 가지고 있는데 신을 일이 많이 없다 보니 찬밥 신세다. 모자도 여러 브랜드를 거쳐갔고 예전엔 트러커캡이 좋았다면 지금은 그냥 야구모자 몇개를 가지고 있고 러닝과 등산에 필요한 모자를 야금야금 모으고 있다.

아! 어울리지도 않지만 이상하게 버킷햇류에 늘 관심이 갔었다. 사고 안 어울리면 다시 팔고...

그러다 파타고니아의 웨이브페어러 버킷햇을 쓴 사람의 사진을 보게 되었고 구매해야겠다 마음먹었을 땐 이미 단종된 상태였다.

등산과 백패킹 캠핑에 관련된 카페에 검색어를 추가해놓고 맞는 사이즈의 버킷햇을 구매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드디어 구매를 했다.

 

전형적인 버킷햇의 모양이다. 워싱 된 색상의 파란 띠가 모자의 중간에 둘러져 있어 촌스러운 듯 아닌 듯

버킷햇의 한쪽엔 파타고니아의 로고가 달려있다.

희한하게 저 로고 하나로 인해 아웃도어스러워지는 게 신기하다

브랜드의 힘이란.

 

 

버킷햇은 나일론100%로 흐물흐물하다

탄탄한 나일론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부드러워서 착용감이 좋은 게 특징 같다

 

모자 안쪽으로 말아 넣으면 패커블하게 만들어지는데 딱히 쓸 일은 없을듯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