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크리켓 니트

 

 

개인적으로 폴로라는 브랜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깔끔한 차림의 미국 아재들을 생각하곤 합니다.

또는 반바지에 아디다스 러닝화 거기에 폴로 포니 마크가 작게 박힌 큼지막한 셔츠를 입은 우리나라 아버지들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아스라이 어릴 적 기억하는 폴로의 이미지는 저에게 있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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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 저에게는 폴로는 프레피 함과 빈티지 패션의 성지로 생각할 정도로 이미지가 많이 변했습니다.

폴로 랄프로렌의 록 북을 보면 프레피 함에 취하게 되고 rrl의 록 북을 보면 서부시대로 빨려들어갈듯 아우라에 취해 공홈에 접속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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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폴로의 아이코닉 한 모델로 크리켓 니트라 하여 미국의 부잣집 아들내미가 8:2가르마를 하고 으리으리한 자기 집으로 평소 마음에 안 들어 하던 친구를 초대해 친구들의 기를 반쯤 죽여놓을 수 있는 비장의 무기 또는 소개팅에서 여심을 저격해 성공률 98%의 확률로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착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입니다.(물론 상상력이 뛰어난 저의 뇌피셜)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이 녀석은 폴로의 크리켓 니트입니다.
과거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이 입었고 그 이전엔 운동선수들의 체온 조절용 운동복으로 활용되었던 제품인데 시간이 지나 프레피 패션의 상징적인 제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케이블 꽈배기 짜임에 쨍한 색상의 가로줄 무늬가 들어가 있는 크리켓 니트는 폴로의 아이코닉 모델로 제품명도
아이코닉 크리켓 니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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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부 톤이 어두운 저에게는 소화하기 어려운... 과거 크리켓 니트 베스트를 구매했다가 어울리지 않다는 판단으로 방출했던 아픔이 있는 제품인데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봄이 되니 하나쯤은 있어도 되겠지라는 오기가 발동해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이즈 추천은

 

s=95~97

m=100~103

정도의 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평소 103 정도의 체격으로 정사이즈 느낌이 납니다.

다만 자비없는 서양 브랜드답게 소매는 조금 긴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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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매한 폴로 아이코닉 크리켓 니트의 혼용률은 면 80 캐시미어 20으로 되었습니다.
면제품의 장단점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세탁에서 극명하게 나뉠 수 있습니다...

 

면 제품의 장점은 세탁하기 용이하고 수축의 걱정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편의성이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울제품의 경우 세탁하기 곤란해 드라이를 맡겨야하는 수고스러움이 있는 반면 면 제품들은 세탁기에 넣어 세탁하면 된다는것이 큰 장점입니다.

 

허나 면제품답게

 

단점이 존재하는데 세탁 후 뻣뻣해지는 면 직물 특성이 니트에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잘 늘어나 착용시 착용감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늘어난 느낌이 착용감에서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부내나는 느낌을 주는 녀석인데 제가 입으면 뭔가 없어 보이고 말라 보이고 그런 느낌을 지울 수 가없습니다...

 

아래는 저의 착용사진입니다.

날씨가 좋아져 가볍게 티셔츠에 입어줬습니다.